분류 전체보기25 [스포] 놉 (Nope)(2022) 감상평 - 메세지를 보내려 거든... 감독 : 조던 필 각본 : 조던 필 주연 : 다니엘 칼루야, 키키 팰머, 스티븐 연 등급 : 12세 러닝타임 : 130분 장르 : 공포, 미스터리, SF, 스릴러 조던 필의 3번째 장편 영화 TV 쇼 Key & Peele (키앤필) 시리즈로 유명한 조던 필 감독의 3번째 연출작 놉(Nope)입니다. 조던 필은 2017년에 자신의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이끌었던 과 차기작 (2019) 를 통해 작품 속에 자신만의 개성을 녹여냈는데요. 독창적인 발상과 연출은 상당한 강점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하나의 장르 영화로서 만족스러운가? 하면 저에겐 아쉬움이 더 큰 작품들이었습니다. 특히 는 에서 얻은 명성과 지지를 토대로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- 백인과 흑인, 지배와 피지배층의 전복, 계층 화합 - 를 더욱 .. 2023. 3. 14. [약스포] 서치2 (Missing)(2023) 감상평 (결말 없음) - 현대 그리고 미래의 미스터리는? 감독 : 니콜라스 D. 존슨, 윌 메릭 각본 : 아니쉬 차칸티 주연 : 스톰 레이드 등급 : 12세 러닝타임 : 111분 장르 : 미스터리, 스릴러 2018년 8월에 개봉한 영화 (Searching)의 후속편. 전작 는 헐리웃 영화에서 보기 드문 동양인 남성 원톱 영화(존 조)인 데다 스크린 전체를 노트북, 모바일, CCTV 화면으로 구성하는 창의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. 그 독특한 연출만큼이나 탄탄한 스토리가 강점이었던 영화로 기억하는데, 이번 영화에서는 전작의 감독인 아니쉬 차칸티가 이번 후속작의 감독인 니콜라스 D. 존슨, 윌 메릭과 함께 각본을 공동 집필했다. 만약 감독이 바뀌어서 걱정하신 분이 계셨다면 그다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뜻~ 전작 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를 찾으셨다면 아마 기대하.. 2023. 3. 10. [스포] 홀리 모터스 (Holy Motors)(2012) 해석 및 감상평 - 잊혀지는 모든 존재들의 아름다움 감독 : 레오 카락스 주연 : 드니 라방 각본 : 레오 카락스 등급 : 청불 러닝타임 : 115분 장르 : 드라마, 판타지 2015년 7월에 작성한 글. 옮겨 둡니다. 1. 서론 은 두 형사가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 허나 그 이면에는 5공 시절 독재를 풍자하는 모습이 보입니다. 스릴러라는 본분에 충실하면서 교묘하게 시대 비판적 메세지를 함의한 것이죠. 하나의 영상에 두 가지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담아내면서 최고의 영화가 된 사례라고 할 것입니다. 이 영화 또한 하나의 영상으로 그 이상의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. 표면적으로 한 남자가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, 그 표현 방법이 몹시 괴상합니다. 현실에선 전혀 일어나지 않을, 비현실적 에피소드들로 다루고 있죠. .. 2023. 3. 7. [스포] 닥터 스트레인지 : 대혼돈의 멀티버스 (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)(2022) 감상평 - 스칼렛 위치 : 샘 레이미의 멀티버스 감독 : 샘 레이미 각본 : 마이클 월드론 주연 : 베네딕트 컴버배치, 엘리자베스 올슨 등급 : 12세 러닝타임 : 126분 장르 : 액션, 모험, 판타지, SF, 공포 (2016)의 후속편이자 MCU 페이즈 4의 네 번째 영화. 이후 마블에 별 관심 없어진 내가 늦게 나마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순전히 '샘 레이미' 라는 이름 탓인데, 그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켰다. 사실 너무 재밌어서 그의 대표작인 와 까지 다시 보고 한 번 더 봤다. 는 샘 레이미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겐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고, 그의 스타일을 처음 만나는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라고 생각한다(사심 쫌 섞어서). 오프닝부터 크리쳐와의 전투 씬까지 그다지 특별할 것 없어 보이던 영화는 괴물의 눈알 뽑기를 시작으로 서서히 시동.. 2023. 3. 7. [스포] 헌트 (HUNT)(2022)에 관한 이상한 잡담 - 왜 대사가 안들리지? 감독 : 이정재 각본 : 이정재, 조승희 주연 : 이정재, 정우성 등급 : 15세 러닝타임 : 125분 장르 : 액션, 드라마 22년 8월에 메가박스 MX관에서 관람했다. 영화관을 떠날 때 어렴풋이 남아있는 감상은 마치 총소리로 샤워를 하고 나온 느낌을 받았는데, 그만큼 블록버스터 액션 장르적인 면에서 관객을 쥐고 흔들 줄 아는 폭발력을 가진 영화라는 인상을 줬다. 다만 어느덧 한국 영화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은 음향 문제가 이 영화에도 적용된 것 같아서 그와 관련하여 왓챠에 웃기는 감상을 적었었는데, 여기에도 옮겨둔다. 다시 보니까 제정신에 쓴 게 아닌 것 같다. 천장에 열 개씩 2열로 스무 개, 양 벽면에 열 개씩 스무 개, 후방에 네 개, 스크린 바로 아래 우퍼가 여섯 개, 도합 50개의 스피커.. 2023. 3. 6. 이전 1 2 3 4 5 다음